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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실리테이션 스토리]샐러드볼 부천시민미팅

2019-04-25 11:15:35

  

 

 

퍼실리테이터로서 다양한 워크숍을 함께 했는데 그중 특별한 기억으로 남는 워크숍이 있다. 다양한 시민의 의견을 담아내자는 의미의 샐러드볼부천시민미팅이 그것이다.

프로젝트 의뢰를 한 고객의 요구는 명확했다. 부천시 평생학습도시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을 진행함에 있어 시민의 의견을 듣는 공청회를 기획하고 싶은데, 이전에 패널 몇 분이 나와서 얘기하고, 시민은 일방적으로 듣고, 몇 사람만이 의견 제시하는 그런 공청회와는 차원이 다른 형태의 공청회를 만들자는 것이다.

부천시평생학습센터 내부 전문가들과 함께 퍼실리터이터로서 과정을 기획하고 운영했던 프로세스를 복기하면...

1.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이루어진 상태를 함께 그려보고, 워크숍의 기대 결과물과 그 결과물까지 가는 모습이 어떠해야 하는지 합의했다.

2. 100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여하는 공정회에서 그들의 대화를 촉진하는 퍼실리테이터를 누구로 세울 것인지 고민했다. (주민자치위원장님, 학습반디 매니저, 도서관장님 등.. 부천시민이 퍼실리테이터로 함께 했다.)

3. 함께 참여하는 퍼실리테이터들과 사전워크숍을 통해서 공청회의 성공을 함께 꿈꾸고 구체적인 플랜을 함께 세웠다. 공청회를 성공시키기 위한 원팀이 되었다.

4. 공청회 당일 1시간 전에 모여 최종 진행방법을 점검하고, 예상되는 이슈와 이러한 이슈에 대응하는 퍼실리테이터의 역할에 대해 공유했다.

5. 공청회가 시작된 다음에는 테이블을 담당하는 퍼실리테이터가 마음껏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촉진하고 지원했다.

6.....

이런 모든 프로세스가 중요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는 공청회의 성공을 정말 간절히 소망했다. 행사로 접근하지 않고 시민들에게 멋진 경험을 선물해 주고자 했다. 이러한 간절한 바람이 부천시의회 로비에서 공청회를 개최하자는 틀을 깨는 사고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하나 중요한 포인트, 평생학습 분야에서 차원이 다른 기획력과 실행력을 가지신 내부 전문가와 함께 했다. 이분들과 과정을 기획하는 회의는 퍼실리테이터로서의 참 보람을 느끼도록 해 준다. 우리가 함께하는 기획 회의는 1시간을 넘지 않는다. 내용전문가와 퍼실리테이터가 함께 할 때 발휘되는 시너지의 이상적인 모습이랄까?

가끔 원탁토론, 공청회를 부탁하는 연락을 받는데, 행사 하나 잘 치뤄달라는 뉘앙스의 전화를 받으면 답답하다.

 

" 제대로 된 원탁토론, 공청회는 과정을 주관하는 사람의 사명감, 철학, 간절함과 

퍼실리테이터의 열정, 진정성이 결합될 때 가능하다. "